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묵은 사진 한 묶음

아이고, 묵은 상자를 열다 사진 한 묶음을 꺼냈다. 빛이 바랜 사진은 가장자리가 겁나 닳았다. 시방 보니 뭣이 그리 바빴는지 날짜도 안 적혀 있다. 한 장씩 넘기는디 낯익은 풍경이 더러 보였다. 그 게 언제였나 한참 들여다봤다… 기억은 흐린데 사진 속 햇빛만 또렷하드라고. 뒤집어 보니 연필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. 지우려다 그냥 두었다. 다시 되돌아 오는 기억도 있을겄다^^ 사진을 가지런히 묶어 상자 안에 넣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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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1

🌱 막내손녀 3일 전
할머니 그 사진 저도 보고 싶어요! 다음에 가면 꺼내 주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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